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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食道楽/맛집\グルメ

남영역 이치젠덴푸라메시 후기

by 맛세이 2021. 3. 8.

봄 - 두릅 - 두릅덴푸라 - 덴푸라 식당이라는 기가막힌 의식의 흐름대로 구글링 한 결과 이치젠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12시 20분쯤에 도착했을때, 벌써 가게 앞에는 줄을 서있었다.

가게의 브레이크 타임이 2시 반이었기 때문에, 브레이크 타임 전에 줄이 빠지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서 30분만에 들어간 것 같다.

▲ 한창 점심시간일때의 굉장한 인파
▲ 가게 전경, 좌석은 전부 다찌석이다.

가게에 들어서니, 기분좋은 튀김냄새가 향긋하게 찔러온다.

내 앞에 있었던 반찬은 칸다소바와 비슷하게 생긴 단무지, (칸다소바와 다른점은 유자껍질이 들어가있어 유자향이 향긋했다.) 시치미, 어떤 향이 밴 소금, 온천계란에 넣는 달달한 간장이 있었다.

▲ 20210308 메뉴판, 제철재료가 매번 바뀐다.

에비세트와 바질토마토를 일단 먼저 시켰다. 

▲ 덴푸라에 찍어먹는 텐쯔유
▲ 덴푸라가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바질토마토

레몬향의 화이트와인에 재운 토마토라고 하는데, 정말 상큼하고 달달한게 정말 좋은 맛이었다.

리뷰를 볼 때 항상 이 바질토마토가 있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 에비세트 1차, 새우 3 꽈리고추 1 연근 1 당근 1

바질토마토를 순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비세트의 1차 공세가 왔다.

에비세트를 시켰으니 새우튀김을 먼저 먹었는데,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튀김옷과 탱탱한 새우살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덴푸라들이 가격대비 퀄리티가 굉장히 높았다.

재료의 향이 잘 살아있었으며 식감도 재료의 본연 그대로 살아있었다.

특히 당근튀김이 부드럽고 달달한게 최고였다. 마치 솜사탕을 먹는듯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 2차 공세, 아스파라거스 1 느타리버섯 1 갑오징어시소말이 1

양이 많아 한창 먹고 있는 도중에 2차공세가 찾아왔다.

2차 공세중에서는 거를것들이 없었지만, 특히 갑오징어시소말이가 정말 맛있었다.

강한 쯔란같은 향이 나는 시소 속에 갑오징어가 정말 부드러워서 하나밖에 안들어있던게 슬플 정도였다.

▲ 온천계란

덴푸라집을 처음 온 나에게는 튀긴 온천계란이 정말 신기했다. 뜨거운 기름속에서 반숙요리가 된다니..

▲ 밥 위에 온천계란에 간장을 뿌려서..

간장 계란밥은 아시다시피 맛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젓가락질을 멈출 새가 없었다.

 

▲ 마지막에 시킨 오늘의 튀김, 당시엔 관자와 쑥도다리가 있었다.

성게알이 품절인게 너무 안타까웠지만, 나머지 오늘의 튀김인 관자와 쑥도다리를 전부 시켰다.

관자는 굉장히 신선하고 부드러웠으며, 쑥도다리는 갑오징어시소말이와 같이 쑥 향과 도다리의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루었다.

주말에 남영역까지 가면서 30분동안 줄을 서면서 먹었던 덴푸라메시,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되었던 점심이었다.


방문일자: 20210306

 

주관적인 평점

맛 4/5

가격 3/5

재방문의사 有


영업시간

  • 월~토 11:30 ~ 21:00
  • 월~토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휴무일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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