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소바1 상수역 칸다소바 후기 상수역과 혜화역에 맛있는 소바집이 있다고 들어서 찾아간 곳. 주문은 요즘 라멘집에서 채용되는 식권제이다. 종업원에게 직접 주문하지 않아 혼자 왔을 때 부담되지 않는, 내가 선호하는 방식이다. 단무지가 굉장히 특이하다. 단무지와 초생강, 그리고 쪽파(같은것?)이 같이 절여져 있어서 단무지에서 초생강향이 많이 난다. 마제소바가 참 맛있다. 온세상의 감칠맛과 향이 아름답게 섞여 들어간 느낌이다. 그러나 이 맛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다. 생각보다 많이 느끼한 맛이었다. 하지만 시큼하고 씁쓸한 단무지가 느끼한 맛을 잘 잡아주었다. 단무지를 먹으니 입이 단번에 리프레시. 이러한 메뉴와 반찬 조합이 너무 좋다. 이윽고 반절정도 먹었을때, 이젠 약간 물리기 시작했다. 테이블 앞은 이조차도 계산된듯이, 식초와 고추기름이.. 2021.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