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食道楽/술\お飲み物

네이키드 몰트 | Naked Malt

맛세이 2022. 7. 27. 02:56

 

막 깐 바틀의 늠름한 자태

네이키드 몰트는 네이키드 그라우스의 리브랜딩명입니다. 이 둘은 완전히 같은 술이지만 병과 디자인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같이 드시면 차이가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차이를 느꼈습니다.)

 

평1

셰리 캐스크 피니시 특유의 맛과 향이 이전 네이키드 그라우스보다 더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같이 맛본 맥켈란 12y 셰리하고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꽃 또는 과일향이 나는 이 술을 마셨을 때 아주 부드럽고 달달하게 제 혀를 타고 들어와 타는 맛 없이 목구멍을 지나며 꿀맛이 비강까지 퍼져갑니다.

이런 황홀한 경험을 마친 이후에 네이키드 몰트는 저에게 아무 미련을 가지지 않습니다. 저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을 전혀 남기지 않으며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평2

향 - 벌꿀향과 과일이 섞인 부드러운 향

맛 - 꿀과 같이 달콤하게 들어오며 부드럽고 깔끔하게 끝마침

평 - 몽키숄더와 어깨동무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 추천하고싶은 블렌디드 위스키, 이 가격에 이 맛은 생태계 교란종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

 

총평

6만원 대 몽키숄더가 너무 강렬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추천할 수 있는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